[속보] 5월 취업자 93만5천명↑…같은 달 기준 22년만에 최대

입력 2022-06-15 08:02   수정 2022-06-15 08:10


5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90만명 넘게 늘면서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2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증가 폭은 취업자 수가 100만명 넘게 증가했던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에 비해서는 둔화했으나, 3월(83만1000명), 4월(86만5000명)보다는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소비가 회복됐고 대면·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3만4000명) 일자리가 증가했다.

정부가 세금을 투입한 직접 일자리 사업이 포함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000명)·공공행정(9만9000명) 등의 취업자도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만9000명)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작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올라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자 수는 8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7만1000명으로 1년 새 48만명 줄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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