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 결정에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오르고 있다.
15일 오전 9시25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3.50%) 오른 1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56%) 오른 8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화물연대는 국토교통부와 '안전 운임제 연장·후속 논의'라는 타협점을 찾고 총파업 돌입 7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협상 타결로 화물연대는 이날부터 집단운송 거부를 중단하고 물류 수송을 재개한다.
파업 기간 현대차와 기아는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생산라인의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는 등 차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증권가에서는 화물연대 파업 종료로 자동차 업종의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을 시작으로 8일 동안 이어져왔던 화물연대 파업이 전날 국토부와의 5차 교섭을 통해 종료됐다. 이날을 기점으로 물류난 차질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부품 공급 및 완성차 탁송 등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미국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형성된 자동차 업종의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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