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반기부터 고졸 채용 확 늘린다

입력 2022-06-16 17:20   수정 2022-06-17 01:13


우리은행이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 전문가를 꿈꾸는 고졸 인재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양한 직무교육을 받고 잠재력을 지닌 고졸 인재에게 취업 문을 활짝 열어 직무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찾겠다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사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16일 고졸 채용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채용 인원과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년보다 채용 인원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매년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통해 신입 행원을 뽑고 있다. 이 가운데 고졸 전형이 따로 운영되는 것은 수시채용이다. 정기 공채는 학력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졸과 고졸 구분이 없다.

지난 3월 취임한 이 행장은 평소 고졸 채용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에서도 이 행장은 우리은행 부스를 찾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전국 특성화고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는 투명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지원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은행에 지원하는 고졸 인재들은 재학 기간에 평균 6~7개 자격증을 취득하고, 금융권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등 ‘준비된 인재’다. 한 시중은행 인사 담당자는 “은행에 입사한 고졸 인재는 준비된 은행원들”이라며 “입사 전부터 은행 업무와 은행원에게 필요한 역량을 꿰고 있어 업무 교육이 수월하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고졸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선 취업, 후 진학을 위한 학자금 지원 △금융자격증 취득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들을 미래의 금융 핵심 인재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고졸 인재들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며 “우리은행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우수한 고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김보형/박상용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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