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정권 수사, 새로 '캐비넷' 털어 나온 것 아냐"

입력 2022-06-19 21:42   수정 2022-06-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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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금 나오는 전 정부에 대한 지적들은 울산선거개입, 산업부 직권남용, 우리 국민에 대한 월북 공장 등의 문제다. 새롭게 ‘캐미넷’ 털어서 나온 문제가 아니다”고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전 정권 관련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간주하며 민생·경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데 대한 반박이다.

앞서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하며 쟁점화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新)색깔론"이라며 "사법기관·권력기관을 앞세운 야당 압박이 지금의 경제위기 국면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일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대신 챙기라고 하지만, 정부에는 각자의 직역이 있고, 수사기관이 미뤄진 수사를 안한다고 해서 민생과 경제를 살피는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경찰관과 검사, 판사들에게 각자 주어진 역할을 그만두고 삽과 곡괭이라도 쥐여 보내서 땅이라도 파게 해야 민생을 챙기는 거라고 주장하시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초기부터 우리의 핵심산업중 하나인 원전산업을 없애는데 주력했고,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애초에 비교불가"라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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