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자율주행 화물·여객운송 서비스 준비 나선다

입력 2022-06-21 11:19   수정 2022-06-21 11:23


티맵모빌리티가 마스오토와 함께 자율주행 화물·여객운송 서비스 개발 기반 마련에 나선다.

21일 티맵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자율주행 플릿(fleet·차량군)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오토는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모델을 활용해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라이다 등 고가의 장비를 달지 않고도 AI를 활용해 스스로 학습·발전하는 자율주행 트럭을 만드는 게 목표다. 2019년엔 카메라와 소형 컴퓨터 등을 단 트럭으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마스오토의 솔루션을 공항버스나 화물차 등에 설치해 도로 환경과 차량제어 관련 각종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들 데이터는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티맵모빌리티의 플랫폼 고도화에 각각 활용한다.

중장기적 사업 협력에도 나선다. 양사는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이 장기적으로는 티맵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활용 화물·여객·플랫폼 서비스 발판도 될 전망이다. 티맵모빌리티가 최근 발자취를 키우고 있는 사업 분야에 자율주행을 접목하는 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올초 공항버스 기업 두 곳을 2000억원에 인수했다. 서울 강남·강북권을 운행하는 서울공항리무진, 공항리무진으로 공항버스 총 35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화물 물류 중개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작년 5월 기업간 중간물류(미들마일) 전문 스타트업 YLP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으로 주행 데이터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SEA(스마트 인포테인먼트·전기차 충전·자율주행) 담당은 “티맵모빌리티는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도 선도적인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스오토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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