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2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BBQ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선정한 '500대 브랜드 파워'에서 332위로 43계단 상승했다.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분야에선 25개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3계단 올라섰다. 전년대비 매장 수, 매출, 매장 당 매출을 기준으로 높은 성장세를 평가받은 결과라고 BBQ는 설명했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메사추세츠, 하와이 등 미국 내 주요지역을 포함 19개주에 진출해 있다. 미국에 150여개 매장이 운영중이며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에만 총 250여개 매장이 운영 중 이거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BBQ는 미국 맨해튼 매장에서 채택한 ‘그랩앤고(Grab & Go)’방식이 성장을 가속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랩앤고’는 제품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존 테이크 아웃 방식과는 달리 온장고, 냉장고 등 진열대에 미리 준비된 제품을 선택 후 구입해 즉시 먹거나 포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BBQ는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뿐 아니라 대만,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 MF(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BBQ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 목표를 실현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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