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는 9월까지 유류세 면제 요청키로…모든 주 적용 대상

입력 2022-06-22 20:53   수정 2022-06-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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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까지 연방 유류세 면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AP·AFP 통신 등이 정보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 유가 관련 의회 연설을 통해 향후 석달간 유류세 면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각각 갤런(3.78ℓ)당 18센트(약 230원), 24.4센트(약 320원)인 휘발유·경유 유류세가 대상으로, 백악관은 모든 주에 대해 같은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연료 가격 급등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소비자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류세 면제분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될 경우 약 3.6%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안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류비가 치솟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사상 최초로 5달러(약 6500원)를 넘어섰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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