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를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난 데 이은 다섯 번째 역대 영부인 예방 행보다.
대통령실은 23일 오후 문자 공지를 통해 김 여사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손 여사의 자택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는 1시간 가량 환담을 나눈 뒤 15분 정도 사저 본관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환담 내용과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달 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내 김윤옥 여사를 시작으로 역대 영부인들을 차례로 예방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고, 지난 16일에는 서울 연희동에서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를, 17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한편, 김 여사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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