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김종오 방통대 부총장 87억원, 이주열 전 한은 총재 42억 신고

입력 2022-06-24 00:00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의 재산이 87억원으로 24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3월 신분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11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24일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신규 임용자 8명, 승진자 6명, 퇴직자 94명 등이다.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공직자는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으로 보유 재산은 87억 4009만원이었다. 김 부총장은 본인 소유의 서초구 아파트(12억 9000만원)와 용산구 오피스텔(2억353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의 서초구 아파트(12억9000만원)와 사무실(2억 5205만원)도 신고했다. 예금(16억 9951만원)과 증권(22억5535만원)도 포함됐다. 이어 박병춘 전주교육대학교 총장(45억 8249만원), 김정한 주시카고 총영사(44억 2631만원)가 뒤를 이었다.

퇴직자 재산도 공개됐다.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은 42억 3823만원으로 조사됐다. 본인 소유의 강남구 아파트를 포함해 부동산 22억 53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19억 7387만원)과 증권(601만원)도 포함됐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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