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해당 질문을 물어본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53%였던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49%로 4%포인트 떨어졌고, 이번 주에도 2%포인트 내렸다.
부정 평가는 2주 전 조사의 33%에서 지난주 38%로 5%포인트 올랐고 이번 주에는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소통'(7%),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경제·민생'(6%),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 정권 극복'(5%)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13%),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1%),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8%), '독단적·일방적'(8%), '대통령 집무실 이전'(7%) 등이 언급됐다.
긍정 평가 이유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재수사'(2%), 부정 평가 이유에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1%)이 새로 포함되기도 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 민주당이 2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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