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준비 중인 고급 전기차 세단 ‘셀레스틱’ 가격을 대당 30만달러(약 3억8880만원)로 책정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캐딜락이 빠르면 다음달 공개할 예정인 셀레스틱 가격이 30만달러 수준으로 잠정 책정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셀레스틱은 캐딜락 차량 중에서 최고가가 될 예정이다. 캐딜락은 셀레스틱의 희소성을 위해 연간 500대 미만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셀레스틱은 2023년 말에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문제작되며 옵션에 따라 대당 가격이 30만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GM은 캐딜락 브랜드를 활용해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캐딜락은 포드의 링컨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캐딜락의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격은 대당 10만달러 이상이며 미국 전체 자동차시장의 1%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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