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은 7대 특별·광역시를 중심으로 도시농협·기업·소비자단체와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단순히 쌀이 몸에 좋으니 많이 먹어달라는 국민 정서에만 호소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쌀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 유관기관의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먼저 쌀 가공식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쌀 가공식품의 소비는 느는 추세라 더욱 그렇다. 특히 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령층을 위한 쌀음식과 쌀 가공식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고품질 기능성 쌀 개발에도 적극 힘써야 한다. 또한 쌀을 먹으면 살이 쉽게 찐다는 오해나 잘못된 영양학적 지식, 편견을 가진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범국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 쌀 소비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김학수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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