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9포인트(0.54%) 상승한 2379.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70%) 오른 2383.20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7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5억원, 1042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2% 넘게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카카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1.38%) 상승한 760.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1.03%) 오른 758.00으로 출발했다.
개인은 132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1억원, 382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2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데 따른 안도감과 기술적 반등에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06%, 3.34% 올랐다.
지수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소비자들의 장기 기대 물가치가 기존에 발표된 것보다 낮아지면서 올랐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가 이전보다 하락했으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예비치보다 낮아졌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촉발했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예비치보다 낮아졌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3%를 기록해 예비치인 5.4%에서 소폭 하락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예비치인 3.3%에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인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 시키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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