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역의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이 의료 분야 치료제와 백신 등 신약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제품 실증화 시설을 구하지 못해 상용화를 못하거나, 자금 부족으로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국내 유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사)를 초청해 바이오 유망 스타트업에 기업 진단, 사업모델 수립, 지식재산권 확보, 홍보·마케팅,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바이오 창업기업 입주 공간,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한 공간에서 종합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시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창업 7년 이내의 바이오·의약·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한정하고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앞서 인천시는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3324억원 등 총 54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뽑혔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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