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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장마용품 기획전에 돌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이른 장마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우산·우비 등 패션소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3% 뛰었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도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우산(182%)과 우의(236%), 레인부츠(497%) 등 장마 관련 아이템 매출이 전월 동기보다 급증했다. 높은 습도를 낮춰주는 제습제와 탈취제 매출도 각각 21%,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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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도 많았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이달 들어 24일까지 에어컨 등 대형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8% 뛰었다.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바삭한 전, 뜨끈한 국물 등 먹거리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장보기 어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에서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고추전 판매량이 직전 한 주보다 2배로 늘었다. 동태전의 판매량도 각각 1.5배로 증가했다. 해당 기간 곰탕 판매량이 2.7배로 치솟았고, 설렁탕과 순대국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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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본격 장마철이 시작되고 기온과 습도까지 상승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가는 우산 등 비를 막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눅눅한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습 관련 상품들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선 쿠팡이 다음달 11일까지 장마철 필수 아이템 기획전을 운영한다. 제습제, 숯 같은 제습 상품과 캔들, 디퓨저, 섬유유연제 등 향기 관련 상품을 모았다. 일부 향기 상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1번가도 다음달 3일까지 '장마시즌 완벽준비’ 기획전을 진행한다. 생활용품과 차량용품까지 총 500여개 장마 대비 상품을 큐레이션해 판매한다. 마켓컬리 역시 오는 30일까지 '슬기로운 장마생활' 기획전을 열어 먹거리부터 제습제, 탈취제 등 130여 종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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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선 올 여름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작은 크기 우산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올 여름 대기 불안정과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11번가는 "올해 장마 아이템 트렌드는 '미니멀'이 대표적"이라며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할 전망인 만큼 초경량·미니멀·나노사이즈의 '포켓 우산'이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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