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제도가 종료되면서 내달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이 사실상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제도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할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완 대책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 충전 시 지불하는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이 제도는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한국전력이 2017년부터 시행했다. 한전은 지난해 특례할인으로 300억원 정도를 부담했다.
당초 한전은 경영 실적 개선을 위해 2019년을 끝으로 해당 특례를 일몰하려 했다. 하지만 소비자 반발로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하고 할인 폭을 점진적으로 줄여왔다.
내달부터 할인 혜택이 종료되면 전기차 아이오닉 기준으로 연료비는 kWh(킬로와트시)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오른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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