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중소형 병원이나 지방의원, 보건소 등에서 분자진단(PCR) 검사를 도입해 코로나19와 A·B형 독감, 일반 감기 등 4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쉽게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번 진단시약은 핵산 추출 과정을 생략하고 2시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어 검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AIOS는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에 이르는 PCR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장비다. 내달 7월 출시된다. 검체만 투입하면 결과가 자동으로 산출돼 누구나 PCR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자동화 장비 대비 크기가 작고, 씨젠의 30여개 진단시약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AIOS는 '일체형'인 다른 자동화 장비와 달리, 기존 기기들을 연결한 '조합형'이다. 인가받은 기기와 시약을 활용하기 때문에 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쉽고, 유지나 보수 등 사후 관리도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를 통해 분자진단을 활용하지 못했던 중소형 병원이나 지방의원 등에서 PCR 검사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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