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x카시나' 대박 나더니... 카시나, 400억 자금 유치

입력 2022-06-29 14:04   수정 2022-06-30 09:31

이 기사는 06월 29일 14: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스트리트 패션 편집샵인 카시나(KASINA)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크앤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시나는 이번주 중 아크앤파트너스로부터 400억원의 자금을 받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크앤파트너스는 국내 기업과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공동투자)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할 계획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아크앤파트너스는 카시나 지분 40%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창업자인 이은혁 카시나 대표는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7월 중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한다.

카시나는 업력 25년의 국내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샵이다. 스케이트 보더 출신의 이은혁 대표가 1997년 부산에 작은 스케이트 매장에 스트레트 패션을 컨셉으로 편집샵을 열면서 시작됐다. 주로 나이키, 아디다스. 컨버스, 반스, 푸마, 허프, 뉴발란스 등 브랜드의 스니커즈 및 의류를 취급한다.

카시나가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것은 아디다스, 퓨마, 컨버스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해 출시한 콜라보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다. 컨버스 바이 카시나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다 나이키가 2020년 국내 스트릿 브랜드 편집숍 중 최초로 카시나와 협업해 출시한 ‘덩크 카시나'가 대박을 터트렸다. 이어 이번달 원앙을 컨셉으로 나이키와 콜라보를 진행해 선보인 '원앙 카시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시나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K팝의 글로벌 인기 등을 바탕으로 국내 스트리트 패션도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앤파트너스 역시 MZ세대를 중심으로 스트리트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어 카시나가 추가로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크앤파트너스는 VIG파트너스 출신 안성욱·김성민 공동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운용사다. 주로 성장 단계에 있는 그로스 부문 투자를 위주로 한다. 지난해 국내 1위 비즈니스앱 리멤버에 약 1600억원 투자를 성사시켰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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