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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를 뛰어넘고 통합의 싹을 틔우겠다”며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하나로 뭉치는 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그라들던 ‘97그룹 기수론’도 강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같은 97그룹 재선 의원인 박용진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를 확정하고 30일께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민 강훈식 의원 역시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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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당대표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중진급 인사로는 친문의 설훈(5선)·박범계(3선) 의원과 김민석 의원(3선) 정도다. 출마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표가 나뉘어 대중 인지도가 높은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룰 등이 확정된 다음달 중순께 최종 결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친이재명계 인사는 “친문 중진들의 불출마가 영향을 주진 않는 분위기”라며 “이 의원이 출마하면 경쟁은 무의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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