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대중화가 이뤄지면 모범택시보다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국내 간판기업을 이끄는 혁신 전문가들이 제시한 ‘메가테크의 미래’다. 이들은 “미래를 열어나갈 유일한 열쇠는 바로 기업의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성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KIF) 2022’ 현장에서다.
강연자들은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최성현 부사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며 글로벌 경제 전쟁의 최전선에 선 기업인으로서 사명감을 내비쳤다. 기업인들은 미래 메가테크에 목마른 투자자들의 갈증도 풀어줬다. 어성철 대표는 “2026년 상용화 예정인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이용하면 11만원에 서울 도심과 인천공항을 13분 만에 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리 삼성전자 부사장(글로벌AI센터장)은 “인공지능(AI)이 모든 디바이스에서 몸속 세포처럼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류정훈 대표는 “협동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로 여겨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국내 최대 규모 기업설명회(IR) 축제인 KIF 2022는 ‘미래를 여는 메가테크’를 주제로 30일까지 열린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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