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사업 확대한다

입력 2022-06-30 08:45   수정 2022-07-07 07:38


한양이 한국서부발전, GS에너지와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양타워에서 '여수·광양만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사업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영훈 한양 부사장, 최용범 서부발전 부사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로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 일대에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기업 및 발전공기업 등이 참여한다. 현재 조성 중인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사업에도 민간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에코 에너지 허브는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의 중심에 있는데, 전남 지역 균형발전과 14만명에 달하는 고용, 31조원 규모의 생산을 유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훈 한양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LNG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해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발전공기업 및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이 모여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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