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4년여 만의 신차 '토레스' 출시를 앞두고 30일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차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평택공장 조립 1라인(토레스 생산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한상국 수석부위원장, 박장호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관리인은 격려사를 통해 "토레스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입증하듯 쌍용차 역대 사전계약 첫날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선 위원장은 "쌍용차 노사는 13년간 무쟁의,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며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쌍용차만의 고유한 헤리티지에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을 가미한 모델이다. 중형 SUV를 뛰어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차량제어기술, 무릎에어백 등 엔트리 모델부터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옵션으로 적용했다.
토레스 사전계약은 트림에 따라 △T5 2690만~2740만원 △T7 2990만~3040만원 수준에서 진행되며 정확한 판매가격은 다음달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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