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2월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가 GH 합숙소를 선거사무소로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전 사장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였던 2019년 2월 GH 사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11월까지 근무한 인물로, 이 의원의 대선 당시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기본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이첩했다.
GH 판교사업단은 2020년 8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자택인 아파트 옆집을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측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GH가 이재명 후보 자택 옆에 합숙소를 마련해 공약 준비 등 대선활동을 도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GH 측은 “먼 거리에 사는 신입 직원들을 위한 관사”라며 부인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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