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2300선이 무너졌다.
1일 오후 1시3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88포인트(1.37%) 하락한 2300.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8포인트(0.44%) 오른 2342.92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2298.13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가 2200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거래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43억원, 224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72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가 4% 넘게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삼성SDI 등은 3%대 하락하고 있다. 기아만 1%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코스피가 2200선을 찍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이 내놓은 7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는 신한금융투자 2200∼2500, KB증권 2230∼2450, 한국투자증권 2250∼2500, 키움증권 2250∼2550 등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의 이익 하향 조정이 7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이익을 중심으로 한 밸류에이션은 신뢰성을 갖기 어렵다"며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관점에서 0.9∼1.0배 구간 등락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6포인트(2.42%) 내린 727.3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포인트(0.37%) 오른 748.20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9억원, 516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2301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29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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