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첫 공모 상장리츠인 KB스타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KB스타리츠)가 성공적으로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완료했다.
4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스타리츠는 이날 프리IPO로 모집 예정이었던 약 3465억원의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 KB스타리츠의 총 모집 예정금액은 5000억원으로 약 70%인 3465억원을 프리IPO로 조달하고 나머지 1535억원은 공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의무 공모 비율인 30%만 공모하는 셈이다.
기존 상장된 리츠 중에서 프리IPO로 전체 모집 금액의 약 70%를 조달한 사례는 없었다. 공모 비율을 낮춘 이유는 프리IPO 시에 기관 투자자의 참여 비율을 최대한 높여 개인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프리IPO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는 투자 시점부터 1년 동안은 보호예수가 적용돼 주가가 안정되는 효과가 있고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참여 기관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KB스타리츠는 지속적으로 우량 자산을 편입해 향후 10년 내 1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현규 KB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최근 KB스타리츠의 상호를 KB스타글로벌리츠에서 KB스타리츠로 변경해 해외자산에만 투자하는 리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안정적인 배당소득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 공모시점은 8월 23일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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