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송 후보자가) 사시, 행시, 외시를 다 합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송 후보자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라는 점을 고리로 부적절한 인선이라 비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결국 자유시장경제를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역할을 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자가 지난 2014년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그게 확인이 된 것인가"라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알아보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송 후보자는 2014년 1학년 학생 100여명과의 저녁 자리에서 외모 품평을 하고, 한 여학생에겐 남학생을 가리키며 "너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느냐"며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고도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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