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손태승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우리금융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향후 경영실적 자신감은 물론, CEO로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 들어 세 번째다. 그간 손 회장은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을 때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또 손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미주지역 해외IR(투자설명회)도 진행했다. 주요 국제금융 도시들의 입국 제한이 완화되자 손 회장은 지난 5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뉴욕, 보스턴 등 미주지역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IR에서 투자자들은 우리금융그룹의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들어 우리금융지주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확대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펀더멘털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외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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