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배터리 소재 2030년 매출 41조"

입력 2022-07-05 17:14   수정 2022-07-0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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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5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2차전지 사업 성과·계획을 발표하는 ‘2022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 행사를 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행사에서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과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2030년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연간 매출 4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을 비롯한 2차전지 원료는 물론 전구체, 양극재·음극재 등을 생산하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은 “철강 중심의 사업 구조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추이는 철강 시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며 “이 같은 흐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2차전지 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중선 사장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전무),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사업부장(부사장)과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차전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리콘 음극재 업체인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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