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05일 17: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4인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5일 조직 개편을 통해 새 대표이사로 김종민·이상도·홍성혁 씨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새 대표이사는 기존 김대형 단독 대표이사의 업무를 분담한다.
김종민 신임 대표이사는 밀러시세로, K&S부동산개발, CBRE코리아, 시몬느자산운용 등을 거쳐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마스턴투자운용에는 2017년에 합류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의 감정평가사 자격을 소지하고 있다. 이상도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생명서비스, 샘스(SAMS), 도이치자산운용(현 DWS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0년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했다. 이후 투자운용1본부장과 국내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 홍성혁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물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코람코자산신탁 등을 거쳐 마스턴투자운용에 2011년에 합류했다. 투자운용2본부장과 국내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원펌(One-Firm) 조직문화를 보다 공고히 하고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마스턴투자운용의 ‘넥스트 10년’을 차근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장의 책임과 권한도 강화한다. 업무 추진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본부장이 본인의 이름으로 거래(deal)를 주도적으로 수행케 하기로 했다. 동기를 부여하고 시장의 ‘스타 플레이어’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본부 내 조직운용에 대한 폭넓은 권한을 부여해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영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 개편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의 국내·개발·대체 부문은 국내 부문으로 통합한다. 이상도 대표이사, 홍성혁 대표이사가 통합·확대된 국내 부문의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김종민 대표이사는 해외 부문을 관할한다. 기존 단독 대표이사였던 김대형 대표이사는 거시적인 시각에서 경영· F&F·리츠·헤지·사업관리 부문 등 회사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대내외 상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면서 “지난 3월부터 사내에 조직문화 TF를 구성하고, 글로벌 탑티어 인사조직 컨설팅사와 협력해 조직과 인사 관련 전반을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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