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최대 100%…'물류비 부담' 가전부문 C등급

입력 2022-07-06 17:17   수정 2022-07-0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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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올해 상반기 성과급으로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6일 통보했다. 삼성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회사와 사업부 실적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TAI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속 회사(부문)와 세부 사업부의 실적에 각각 A~D 등급을 매기고 있다. A등급은 50%, B등급 25%, C등급 12.5%, D등급은 0%다. TAI 지급 비율은 회사와 사업부 비율을 합산해 계산한다. 예컨대 회사는 A등급, 소속 사업부는 B등급이라면 50%에 25%를 더한 75%를 받을 수 있다.

상반기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A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사업부별 실적을 더해 최종 지급률을 결정했다. 반도체사업을 맡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모두 사업부 평가까지 A등급을 받아 월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됐다. 스마트폰사업부인 MX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TV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의 TAI 지급률 역시 100%로 결정됐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는 C등급으로 월 기본급의 62.5%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상 등으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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