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20% 하향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DL이앤씨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28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0.7% 하회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매출에도 불구하고 공정을 진행 중인 국내 주택 현장의 공사 예정원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별도 주택 원가율 추정치는 87%로 기존 대비 5%포인트(p) 높아졌고 절대치로 459억원의 원가를 추가 반영하면서 컨센서스와 차이가 생겼다.
수주 실적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별도 기준 2분기 국내 주택 수주 실적은 2조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누적 2조8000억원, 연간 가이던스 6조2000억원 대비 달성률은 45%다.
강 연구원은 "주택 외 공종 또한 카타르 라스라판 정유공장(7000억원) 등 상업 입찰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파이프라인이 5조원 이상 확보돼 있어 러시아 지역 수주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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