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부릉'이 서울 강남서 경상도로 본사 옮기는 까닭

입력 2022-07-07 17:01   수정 2022-07-07 17:02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경상북도 지역에 본사를 이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경상북도, 김천시, 경북테크노마트와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쉬코리아는 2025년까지 경북 김천에 위치한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부지에 물류센터도 세운다.

7일 협약 내용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연내 본사 이전 준비 TFT를 발족하고, 현재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본사 주소를 경북 도내로 옮길 예정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은 “메쉬코리아가 추진해온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메쉬코리아는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음식을, KT의 휴대폰 유심칩을, GS25·올리브영의 제품을 즉각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쓱닷컴을 시작으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모아서 다음날 새벽까지 신선하게 전해주는 새벽배송도 주력 사업이다.

유 의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보기술(IT)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떻게 고객사의 유휴자원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일지를 연구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메쉬코리아의 신사업을 돕기 위해 조성?운용 중인 투자펀드를 활용한 기업 투자 지원,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기반 물류시스템 연구개발 지원, 고용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원, 세제?금융?정책자금 지원 등 행정적, 재정적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메쉬코리아는 물류센터 건립 외에도 친환경 모빌리티 배터리 충전 플랫폼 산업화, 경북 IT인재 육성, 경북 지역인재 채용 우대, 상점주와 배송인력 대상의 부릉아카데미(가칭) 설립을 추진하며 총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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