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2분기 호실적 예상…올해 최대 영업이익률 기대”

입력 2022-07-08 09:37   수정 2022-07-08 09:38

신한금융투자는 8일 덴티스에 대해 올 2분기에도 유럽 매출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덴티스의 2022년 2분기 매출은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20.4%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폐쇄(셧다운)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스페인 판매 법인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2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한 48억원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9.8%포인트 늘어난 15.1%로 예상했다. 환율 및 단가인상 효과와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상쇄 효과에 따라서다.

3분기에도 계단식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달부터 중국 영업이 회복되고, 유럽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2022년 예상 실적을 기존 매출 906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에서 각각 934억원과 146억원으로 올렸다.

정민구 연구원은 “국내 점유율 증가와 유럽·미국 확장 본격화, 투명교정 신사업 실적 기여 등으로 올해 예상 매출을 상향한다”며 “영업이익률은 영업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설립 이래 최대인 15.6%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투명교정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덴티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투명교정 솔루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약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매월 회원수는 50~60명씩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말까지 의사 회원 1000명을 모집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투명교정 생산설비를 증설해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연간 7200케이스(매출 기준 약 36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투명교정 매출은 2022년 42억원으로 작년보다 50.1% 늘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엔 증설로 98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투명교정 솔루션 납품이 증가할수록 수익성이 높은 레진 및 투명교정장치 매출 또한 동반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관련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향상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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