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08일 16:1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교직원공제회가 사모펀드(PEF) 분야 3곳의 운용사(GP)에 7000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출자한 운용사 중 일정 성과를 거둔 곳에 별도 컨테스트 없이 재출자하는 수시 출자방식(리업)을 통해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3곳을 선정했다. 출자 규모는 총 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IMM PE는 올 초 2조5000억원 규모 5호펀드(로즈골드 5호) 신규 조성에 돌입했다. 교직원공제회의 이번 출자금을 포함 약 5000억원의 출자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카이레이크도 올해 중 12호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목표 펀드 규모는 1조~1조5000억원이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5월 국민연금의 우수운용사 수시출자를 통해 2000억원을 출자받은 바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SSF) 3호 조성에 나섰다. 앞선 1조2200억원 규모의 SSF 2호보다 규모를 키워 2조원대 조성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직원공제회는 매년 정기 출자와 리업을 번갈아 가며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정기출자 방식으로 중형리그 4000억원, 루키리그 750억원 등 총 4750억원을 투입했다. 중형펀드 부문에선 이앤에프프라이빗에퀴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케이스톤파트너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루키펀드 부문에서는 세븐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가 선정됐다.
직전 리업 출자는 2020년에 진행됐다. 총 5000억원 규모 출자를 진행해 H&Q와 IMM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씩을, JKL파트너스와 글랜우드PE가 1500억원씩을 받은 바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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