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맨 앞줄 왼쪽 두 번째)이 11일 그룹사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과 함께 '1일 쿠킹클래스'에 참여했다. 조직 문화를 이끄는 젊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기 위한 소통 행보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손 회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만든 요리를 직원들과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손 회장은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상하 관계를 넘어서는 리버스 멘토링으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직급이 낮은 직원이 선배나 경영진의 멘토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요리를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며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격식 없이 소탈하게 직원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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