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11일 15: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인프라 9호 PEF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에 200억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케스트로는 이번이 첫번째 투자 유치로 창업 4년만에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AI옵스(AIOps)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내재화된 기술력을 가진 제조사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인 '오케스트로 CMP (Cloud Management Platform)', IaaS(서비스 인프라형)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데브옵스(DevOps) 솔루션 '트럼본', AIOps 솔루션 '심포니AI' 등을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사(MSP), 민관협력형(PPP) 등에 대규모 볼트온 투자를 단행, 오케스트로의 성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스타트업 및 인프라 투자를 위주로 하는 운용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가 6조원을 웃돈다. 최근에는 아시아 사업 확장 목적으로 일본 및 홍콩에 해외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MM은 당사의 인프라 핵심 투자 섹터인 클라우드 생태계 영역에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케스트로를 주축으로 클라우드 생태계 내 투자를 확장하고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창출해 오케스트로가 빠르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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