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파 "다양한 질환에서 디지털 치료제 가능성 보일 것"

입력 2022-07-11 16:01   수정 2022-07-12 16:50

에스알파테라퓨틱스가 11일 열린 ‘2022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 2022)’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를 소개했다.

에스알파테라퓨틱스는 현재 근시, 면역학, 암성 악액질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SAT-008'은 그 중 면역학에 해당하는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이다. SAT-008은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통해 사용자의 심박수 정보를 받은 뒤, 환자 맞춤형 기능 활동을 제공한다. 이치훈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이사는 “면역반응을 높일 수 있도록 활동 방법, 시간 등을 제공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20대에서 40대까지 42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SAT-008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항인플루엔자 중화항체 역가가 의미있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SAT-008를 사용한 지 4주차, 12주차에 사이토카인의 양도 의미있게 증가했다.

에스알파테라퓨틱스의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SAT-001'은 소아 근시를 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다. 게임을 통해 치료 효과를 제공한다. 눈에 적절한 자극을 줌으로써 근시를 개선하거나 진행을 늦춘다. 이 이사는 “성인의 경우 개선효과가 더디기 때문에 소아만을 대상으로 한다”며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SAT-003'은 암성 악액질 환자가 항암 치료를 버틸 수 있도록 근력을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암성 악액질은 종양으로 인해 체내 환경이 산성화되고 대사 장애가 발생하고, 근력이 떨어지는 등의 현상을 말한다. ‘쇠약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전체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악액질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치료율이 감소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부재한 상황이다.

SAT-003은 암성 악액질 환자가 기력을 찾고 근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는 방식의 디지털 의료기기다. 이 이사는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기기로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개념 증명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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