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HUG는 기업은행에 100억원을 무이자로 예탁하고 이를 기초로 기업은행과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기업은행은 HUG에 지급해야 할 이자 재원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중소기업 등에 시중금리 대비 1.80%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할 예정이다. 기업 신용등급 등에 따라 1.40%포인트가 추가 감면돼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이 최대 3.20%포인트까지 경감될 전망이다.
대출 기간은 1년 단위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기업은행 창구에서 공지돼 심사를 거친 후 지원될 예정이다.
권형택 HUG 사장은 “이번 금융 지원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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