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 속에 상당수 기업의 실적 추정치가 내려가는 것과 반대로 두 회사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2조1830억원이다. 1개월 전 추정치(2조1399억원)보다 2.0%, 3개월 전 추정치(1조8942억원)와 비교하면 15.2%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각각 1.7%, 16.1% 올라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품성 개선이 점유율 상승과 인센티브 축소로 나타나며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기아의 경우 미국에서 딜러가 웃돈을 요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