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격범 모친, 통일교 신자 맞다"

입력 2022-07-11 17:54   수정 2022-07-12 00:54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지난 8일 발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건 용의자의 모친이 통일교 신자가 맞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어머니는 신자로 매달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지만 고액 헌금을 요구한 기록은 없다고 해명했다.

일본 매체 아베마타임스에 따르면 11일 통일교 일본교회는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신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가입했다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야마가미는 경찰에 체포된 뒤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 파산했으며 아베 전 총리가 이 단체와 연관됐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통일교 일본교회에 따르면 용의자의 어머니는 1999년대 후반부터 통일교와 관계가 있었다. 최근 6개월간은 매달 한 번 정도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다. 다나카 도미히로 통일교 일본교회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어머니가 경제적으로 파탄을 겪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교회 측에서 고액 헌금을 요구한 기록은 일절 남아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통일교 측은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영상으로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지만 신자로 등록하거나 고문을 맡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교 측은 “일본의 정상급 지도자인 아베 전 총리가 본 연합에 영상 연설을 보냈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용의자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