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인수철회 이후 트위터 목표주가 잇따라 하락

입력 2022-07-11 19:07   수정 2022-08-08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가 트위터(티커:TWTR) 인수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후 트위터 목표주가가 잇따라 내려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인수계약 취소 후 첫 거래일인 이 날 동부 표준시 오전 5시40분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7.21% 하락한 34.16달러에 거래중이다. 테슬라(티커:TSLA) 주가는 당초 1%이상 상승했으나 0.6% 하락으로 돌아서 이 시간 현재 747.77달러에 거래중이다.



웨드부시의 분석가인 대니얼 아이브스와 존 캣신그리스는 인수계약 종료가 종료가 트위터에는 ‘재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이들은 트위터의 목표가격을 이전의 43달러에서 30달러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낮췄다.

글로벌 에쿼티 리서치의 분석가 트립 초드리는 이보다도 낮은 주당 2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리서치 회사인 라디오 프리 모바일의 설립자 리처드 윈저도 이 날 최근의 기술주 동향을 감안할 때 트위터 시가는 130억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약 50% 낮은 수준이다.

트위터는 인수 계약 파기뿐 아니라 가짜계정이 많다는 머스크의 주장에 따른 광고주 압박 등도 예상되고 있다. 반면 기나긴 소송전에서는 머스크 보다는 트위터가 유리하다는 법조계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수계약 취소로 머스크가 지불해야 할 수수료는 10억달러이다. 블룸버그는 트위터 측이 이번 주중 로펌 와크텔,립튼,로젠앤카츠를 고용해 인수합의 위반 혐의로 머스크를 고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툴레인 로스쿨의 교수인 앤 립튼은 트위터는 머스크측에 당초 계약 금액 440억 달러 전체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가 거짓 정보를 줬다는 머스크의 주장은 계약 취소 사유가 되지 않으며 계약상 트위터의 법적 지위가 너무 강하다고 립튼 교수는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금요일 트위터의 봇과 가짜 계정이 20%에 달하고 머스크의 승인없이 직원을 변경 등의 사유로 440억 달러의 인수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트위터의 가짜계정은 명분일 뿐, 머스크가 인수 의사를 밝힌 시점에 비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인수금액이 과도해지자 머스크의 후회에 따른 선택으로 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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