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45일만에 다시 돌파하고, 10일에도 2만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나온 영향으로 진단키트와 백신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24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일 대비 5650원(12.87%) 급등한 4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급증한 데 더해, 미국의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JL파트너스와 함께 약 2조원에 인수하기로 지난 8일 밝힌 게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인수·합병(M&A) 이슈는 없지만, 씨젠(5.37%), 휴마시스(5.19%), 엑세스바이오(12.50%) 등 다른 진단키트 기업들도 강세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만명대로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 오전 0시 기준 직전 24시간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410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전 기준인 지난 9일에도 2만286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이에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주목되며 전일 대비 9500원(6.795)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백신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지난 8일 전해진 점도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를 밀어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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