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고위직 인사는 김창기 국세청장, 박순애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에 이어 4명으로 늘어났다.
윤 대통령은 앞서 김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으나, 기한(8일)까지 회신받지 못하자 이날 대통령 직권으로 임명했다. 지난달 7일 후보자로 내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같은 경제 상황 속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챙겨야 할 현안이 많아 더 이상 자리 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금융위원장 임명안 재가를 예고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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