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호재에…LG엔솔, '테슬라 악재' 속 나홀로 강세

입력 2022-07-12 10:00   수정 2022-07-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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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 마힌드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한 영향에 2차전지 섹터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 LG에너지솔루션이 나홀로 강세를 보이며 장중 40만원선을 터치했다.

12일 오전 9시56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5500원(1.39%) 오른 4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만 해도 38만7500원(전일 대비 1.9% 하락)까지 빠졌지만, 이내 방향을 돌려 전일에 이어 40만원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전해진 마힌드라의 전기 SUV ‘XUV400’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은 전일 장 막판에 전해져 주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장 막판에 조정을 받으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삼성SDI(-2.85%), SK이노베이션(-0.59%), 에코프로비엠(-2.88%), 엘앤에프(-3.38%) 등 이차전지 섹터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테슬라가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파기 선언으로 6.55% 급락한 영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40만원선이 무너진 뒤 8거래일만인 전일 장중에도 40만원선을 돌파했지만, 종가까지 지키지 못했다. 이날의 장중 고가는 전일의 고가(40만2000원)보다 한 호가(500원) 높은 40만25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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