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등 여행주들이 일제히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2일 오후 2시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보다 2500원(4.96%) 내린 4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한때 4만7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선 노랑풍선과 모두투어가 각각 9.06%, 5.86% 급락 중이다. 이들 종목도 이날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여행주들에 대한 투심이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3만7360명으로 지난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2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