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성장 덕에…한국 ‘부동산 투명성’ 28위로 개선

입력 2022-07-12 15:31   수정 2022-07-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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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12일 15: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 부동산의 투명성 지수가 28위로 2020년과 비교해 2계단 상승했다고 JLL이 12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데이터 개선과 리츠 활성화 등이 투명성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공개한 ‘2022년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GRETI) 보고서’에 따르면 1~5위는 영국, 미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순이다. 아시아 국가 중엔 일본이 12위로 가장 높았다. 중국과 대만은 한국보다 낮은 28위와 30위다.

GRETI 보고서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과 부동산 투자 회사인 라살자산운용이 1999년 처음 발간했다. 2년마다 갱신해 투자자·개발자·기업이 해외시장 투자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JLL은 한국의 투명성 지수 개선 배경으로 △물류 데이터 범위 개선 △리츠 시장의 성장으로 경영진 보상 구조, 회사 실적 등 데이터 질 개선을 꼽았다 △해외 투자 시 MSCI 지수 등 벤치마크 지수의 활용도가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한국 JLL 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 사회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명성 지수 20위 이내 진입을 위해 많은 정부 및 민간 기관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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