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무산된 에디슨모터스, 지분 매각 추진

입력 2022-07-12 17:59   수정 2022-07-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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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12일 17: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 인수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전기버스 회사 에디슨모터스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사모펀드 운용사 ST리더스와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최근 케이알엔파트너스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T리더스는 지난주 매각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세부 협상을 준비 중이다.

현재 에디슨모터스 지분은 에너지솔루션즈가 82.3%, 스마트솔루션즈(전 에디슨EV)가 10.7%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2.6% 등을 갖고 있다. 협상 과정에서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이 될지 소수지분 매각이 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사인 에디슨EV는 재무 건전성 문제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 결정을 받고 상장폐지 기로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거래 성사에 실패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정해진 기일까지 인수 잔금 2743억원을 납입하지 못하자 계약을 해지했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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