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은 최근 조 전 차장검사를 영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조 전 차장검사는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부산지방검찰청을 시작으로 약 22년간 검사 생활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특수4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1차장 등을 지냈다.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본부, BBK사건 특별검사팀(파견) 등에서 근무하며 굵직한 특수수사를 맡았다. 마지막 근무지인 인천지검에선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가평 계곡 살인사건 수사도 지휘했다.
바른 관계자는 “조재빈 전 차장검사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파견 근무 이력과 건설 토목비리 분야 2급 블루벨트 공인전문검사 인증,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 총괄기획팀장을 맡는 등 금융과 반부패분야에 정통한 특수통”이라며 “앞으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와 기업범죄, 중대재해처벌 대응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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