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정으로 온코캐치는 기술혁신성을 넘어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EDGC는 지난해 세포유리DNA(cfDNA)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로 '빅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온코캐치는 혈액에 있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발생 및 전이 여부를 파악하는 액체생검 기술이다. 온코캐치는 암세포가 자라기 전인 0.5기에 선별검사를 통해 다중 암을 진단(MCES)할 수 있다고 했다.
온코캐치는 폐암 유방암 대장암에서 90% 이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10대 암의 발병위치 예측 정확도(TOO)는 90%가 넘는다고 했다. EDGC는 10대 암 전체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9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국내외 다수 기관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 환자 1인당 평균 치료비는 3381만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조기진단을 통해 사망률이 평균 35%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DGC는 내달 1일 국회에서 '액체생검 K-Cancer Moonshot'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미국 하버드 의대의 토이와 리버만 교수를 초청해 '대한민국 K-Cancer Moonshot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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