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여성 5589명 성폭행당해 104명 임신"…케냐 '발칵'

입력 2022-07-14 18:00   수정 2022-07-14 18:01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지난 1년간 매일 15명이 넘는 여성이 성폭행당했다는 발표가 나와 현지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은 전날 나이로비 행정서비스(NMS)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12개월 동안 5589명의 여성이 성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중 52명이 후천성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됐고, 104명이 임신했다. 피해자 상당수는 18세 미만의 소녀로 파악됐다.

이보다 앞선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나이로비에서 성폭행당한 여성의 숫자는 129건에 불과했다고 NMS는 전했다.

2020년 3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학교가 문을 닫고 지역 사회가 외부와 차단되면서 단속 경찰, 이웃 등에 의한 성폭행과 가정 폭력 사건이 증가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오우마 올루가 NMS 국장은 "336명의 성폭행 가해자를 확인했다. 피해자를 대상으로 노출 후 예방 치료에 2974명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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